노경은, 새로운 롯데 킬러 급부상…7이닝 무실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7.28 19: 20

두산 베어스 우완 노경은(28)이 새로운 롯데 킬러로 떠오르고 있다.
노경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4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노경은은 롯데전에 5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성적이 좋았다. 특히 선발로 전환한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선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날도 노경은은 자신있는 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이 직구와 포크볼을 비슷한 비율로 던진 것처럼 노경은도 직구 대신 변화구의 비중을 높였다.

1회 노경은은 2사 후 손아섭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홍성흔의 수비방해가 나오며 행운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1사 1루서 황재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낸 노경은은 3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이승화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 그리고 손아섭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채웠다. 여기서 노경은은 포크볼로 4번 홍성흔을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부터 6회까지 노경은은 단 9타자만 상대하면서 3이닝 연속 3자범퇴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1사 후 강민호와 황재균에 연속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대타 손용석을 땅볼 처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린 대신 주자가 2,3루가 됐다. 한 방이면 동점도 가능한 상황. 여기서 노경은은 이승화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 숨을 돌렸다.
2-0으로 앞선 8회 노경은은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겼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게 된다면 노경은은 시즌 6승째를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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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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