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5승-장성호 결승포' 한화, KIA에 연이틀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7.29 01: 15

한화가 연이틀 KIA를 역전승으로 제압했다. 고춧가루를 확실하게 뿌렸다. 
한화는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이 7⅔이닝 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5승째를 거둔 가운데 6회 터진 장성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27일) 4-1 승리에 이어 연이틀 역전승으로 KIA를 제압했다. 후반기 4승1패 상승세. KIA는 한화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 
한화 선발 유창식의 호투가 빛난 한판이었다. 지난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왼 손목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유창식은 17일만의 1군 복귀전에서 데뷔 후 최고 피칭을 펼쳤다. 7⅔이닝 1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로 KIA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2회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낸뒤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차일목이 유창식을 상대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뜨린 게 유일한 득점이자 안타였다. 이후 유창식은 단 하나의 안타도 허락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4회까지 0-1로 끌려간 한화는 5회 1사 후 이대수가 KIA 선발 윤석민을 상대로 우중간을 완벽하게 갈라놓는 3루타를 터뜨린 뒤 한상훈이 3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적시타를 때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6회 홈런 두방에 갈렸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장성호가 윤석민의 7구째 가운데 높은 들어온 148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 윤석민에게만 2개째 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김경언도 윤석민의 6구째 몸쪽 높게 형성된 110km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폴대로 향하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윤석민을 무너뜨렸다. KIA 출신의 장성호-김경언의 백투백 홈런. 장성호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오선진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공격 포문을 뚫었다. 
후반기 첫 등판한 KIA 에이스 윤석민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어야 했다. 시즌 5패(5승)째. 타선도 산발 2안타 1득점으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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