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2방’ 삼성, 넥센 완파하고 4연승 행진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2.07.28 19: 54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거침없는 행보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고든의 호투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최근 4연승 및 원정경기 5연승 행진을 이어간 반면 넥센은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이날 넥센의 기대주 투수들로 제5선발들인 우완 장효훈과 좌완 강윤구를 막강 화력으로 두들겼다. 1회초 공격서 이승엽이 넥센 장효훈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터트려 간단히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1-1로 맞선 박한이의 적시 3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외국인 우완 선발 고든이 1회말 수비서 이택근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1로 앞선 삼성은 내친김에 홈런포로 승기를 굳혔다. 6회 진갑용이 넥센 구원 투수 강윤구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8회에는 중심타자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6회부터는 철벽 불펜을 가동, 넥센의 추격을 뿌리쳤다. 권혁이 2이닝, 권오준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넥센 선발 장효훈은 생애 첫 승에 도전했으나 컨트롤이 흔들리는 바람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1회초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1실점한데 이어 3회에는 폭투까지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4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이 됐다. 구원 강윤구도 4이닝 3실점.
넥센은 1회를 비롯해 추가 득점을 잡고도 번번히 후속타 불발로 완패를 당했다. 타선이 3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sun@osen.co.kr
시즌 18호 홈런을 때린 박석민 /곽영래 기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