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그동안 숨겨뒀던 19금 스틸을 전격 공개해 화제다.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범에게 납치된 여고생이 살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옴니버스 형태의 공포영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9금 미공개 스틸을 공개하며 무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최강의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1. '해와 달', 오누이를 서늘하게 만든 존재

'무서운 이야기'의 첫 번째 에피소드 '해와 달'은 빈 집에 남겨진 남매가 겪는 극한의 공포를 다룬 작품.
특히 '해와 달'에서 강력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지하실이다. 회벽의 거무스름한 얼룩에서 당장이라도 뭔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섬뜩함을 주는 가운데 피로 얼룩진 옷을 입고 긴 머리를 앞으로 늘어뜨린채 천천히 걸어나오는 귀신의 비주얼은 절대 공포를 선사한다.
#2. '공포비행기', 연쇄살인마조차 공포에 몰아넣은 그녀

임대웅 감독의 '공포비행기'는 좁은 비행기 안에서 연쇄살인마와 단 둘이 남게 된 스튜어디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특히 연쇄살인마 박두호(진태현)에 의해 살해당한 승무원(채미영)의 모습은 보는 이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풀어헤친 머리와 창백한 얼굴, 피로 범벅이 된 블라우스 등 끔찍한 모습으로 등장해 무방비 상태의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다.
#3. '콩쥐,팥쥐',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새빨간 피의 조합

홍지영 감독의 '콩쥐,팥쥐'는 한 남자를 둘러싼 자매의 잔혹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공지 역을 맡은 정은채의 얼굴이 보는 이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한다.
본편에서 삭제된 이번 미공개 스틸에서 얼굴 가득 피를 흘리는 공지의 모습과 초점을 잃은 듯한 그녀의 시선이 보는 이를 압도하며 새빨간 피와 하얀 웨딩드레스가 대조돼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4. '앰뷸런스', 고퀄리티 좀비 비주얼

김곡, 김선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한국판 고퀄리티 좀비 영화 '앰뷸런스'는 그간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섬뜩한 좀비의 출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앰뷸런스'는 심혈을 기울인 특수 분장으로 탄생된 리얼 좀비의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상상 이상의 공포를 선사한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는 지난 2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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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