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적 관심이 2012 런던올림픽을 향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응원 올림픽’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스타들은 그들의 출연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런던을 방문해 올림픽 경기 현장에서 응원을 펼치는가 하면,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와 인증 사진을 공개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먼저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서 MC를 맡고 있는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은 지난달 25일 오후 제30회 런던올림픽 특집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혜진은 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제동, 이경규와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응원을 하고 있는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세 사람은 붉은 뿔이 달린 머리띠를 착용하고 ‘붉은 악마’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이수근은 JTBC ‘이수근 김병만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를 통해 지난달 29일 런던으로 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한 다양한 경기를 관람하고 교민들과 장외응원을 하는 등 응원에 매진하고 있다.
‘상류사회’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이수근은 태극마크가 새겨진 노란색 우비, 꽃 프린트에 장식까지 달린 수영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얼굴에는 태극마크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태극기를 들고 있다. 특히 물안경을 쓰고 헤드폰을 착용, 박태환 선수의 모습을 패러디 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 1일에는 ‘힐링캠프’ MC들이 방문한 웸블리 경기장에 한복과 갓을 갖추고 등장하기도 했다.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MBC '무한도전‘은 지난달 28일 방송분 말미에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은 “잠시후에 박태환 선수의 경기가 중계된다. 박태환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이날 ‘무한도전’ 방송 후 중계된 2012 런던올림픽 남자 400m 수영 예선에 참가하는 박태환 선수의 선전을 응원했다.
가수 황보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대! 한! 민! 국!"이라는 글과 함께 응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보는 강렬한 빨간색 반소매 티셔츠에 태극기 머리띠를 착용하고 있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스타들의 응원 소식과 인증 사진들은 응원 열기를 돋우고 대중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수단으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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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트위터, 한혜진 트위터, '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