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첫 주말수익 단일국가 전세계 1위..145억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8.02 17: 18

영화 '도둑들'이 지난 주말(7월27일~29일) 기준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단일 국가 개봉작 중 총 수익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둑들'의 지난 주말 총 수익은 1285만9489달러(한화 약 145억원). 영화 전문지 '헐리우드 리포트'는 "'도둑들'은 월드 와이드 릴리즈 작품이 아닌 단일 국가 상영작 중 주말 박스오피스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월드 와이드 릴리즈 작품을 포함하더라도 '다크 나이트 라이즈', '아이스 에이지4 : 대륙 이동설'에 이은 3위의 기록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도둑들'은 프랑스, 영국, 홍콩, 일본 등의 박스오피스 1위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주말 총수익 1위에 올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48개국 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자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일본과 한국이 유일하다.

박스오피스 모조에서 집계한 전세계 48개국 중 46개국의 박스오피스 1위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 '아이스에이지4 : 대륙 이동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차지했다. '도둑들'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따돌리고 1위 행진 중이다.
2주차 평일이 전 주 보다 더욱 높은 수익을 나타내고, 입소문도 좋아 '해운대' 이후 3년여만에 1000만 관객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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