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영민, LG전 5⅔이닝 3실점…6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8.03 20: 14

넥센 우완 파워피처 김영민이 시즌 6승에 실패했다. 
김영민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동안 총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영민은 140km 중반대 직구와 130km대 슬라이더, 그리고 헛스윙을 유도하는 체인지업으로 LG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직구 제구가 흔들렸고 6회에는 완전히 컨트롤이 상실되며 LG에 리드를 내줬다.

김영민은 1회초 선투 타자 오지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볼이 높게 제구되며 볼넷을 범했지만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박용택에겐 1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영민은 2회초에도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아웃카운트 3개를 손쉽게 올렸다.
하지만 김영민은 3회초 김태완에게 던진 낮은 직구가 내야안타가 됐고 조윤준의 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위기에서 김영민은 오지환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이어지며 0-2, 선취점을 내줬다.
김영민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말 박병호가 동점 투런포를 날려준 것에 힘입어 동점에 놓였다. 그러나 김영민은 6회초 직구 제구가 흔들리며 다시 LG에 리드를 내줬다. 김영민은 1사 후 최동수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좌전안타가 됐고 2사 2루에서 정의윤에게 던진 직구가 포수 최경철의 사인과 반대로 형성되며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김영민은 후속타자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준 채 2사 1, 2루에서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태양은 김태완에게 2루 플라이를 유도, 김영민의 주자를 묶는 데 성공했다.
6회초가 끝난 상황에서 넥센은 2-3으로 LG에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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