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해운대'보다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천만영화'의 가능성을 높였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3일 하룻동안 55만 7,175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43만 2,10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지 10일(7월 25일 개봉) 만에 일궈낸 성적. 지난 2009년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해운대'가 개봉한지 13일 만에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이로써 '괴물', '해운대'에 이어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한국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모인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액션드라마로 배우 김윤석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지난 3일 하룻동안 17만 4,80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08만 2,575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새미의 어드벤처2'가 3일 하룻동안 11만 4,80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0만 5,631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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