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엄(다양한 자전거 경기) 경기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의 에이스' 조호성(38, 서울시청)이 첫날 12위에 올랐다.
조호성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옴니엄 제외 경기에서 9위에 오르며 앞서 열린 플라잉랩과 포인트레이스의 점수를 합쳐 첫날 총 31점으로 18명 중 12위에 자리했다.
브리앙 코카드(프랑스)는 10점으로 중간순위 선두에 올랐고, 엘리아 비비아니(이탈리아, 13점)와 글렌 오셰아(호주, 14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올해 2월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컵대회서 연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2011~2012 시즌 옴니엄 세계랭킹 4위인 조호성은 본인의 주종목인 개인추발과 스크래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는 생각이다.
옴니엄은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총점이 낮을수록 높은 순위로 이틀 동안 1바퀴(250m), 포인트(남자 30㎞, 여자 20㎞), 제외경기, 개인추발(4㎞), 스크래치(15㎞), 독주(1㎞) 등 6개 종목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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