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이창희, “’미남’, 시원하게 보고 갈 수 있는 그런 공연”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8.08 19: 01

“’미남이시네요’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고 갈 수 있는 공연이에요.” 뮤지컬 ‘미남이시네요’의 이창희는 공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미남이시네요’ 프레스리허설 현장에는 배우이창희, 박지연, 김동혁, 조형균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희는 공연에 대해 “배우들과 스태프가 세달 가량 모여 준비했다”며, “이미 드라마에서 좋은 배우들이 멋진 연기를 보여준 유명한 작품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저희 네 명의 주연 배우와 앙상블, 연출팀이 흘린 땀을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겠다. 여름인데 관객들도 공연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고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드라마 '최고의 사랑', '환상의 커플', ‘빅’ 등 위트 있는 대사와 여심을 뒤흔드는 캐릭터로 매 작품 사랑을 받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2009년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에서 제르미 역을 맡은 조형균은 “처음에는 16부작 드라마를 140분으로 어떻게 압축시켜 만들지 고민했다. 그래서 다 함께 엠티를 갔고, 좋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편안해진 분위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내며 즐겁게 연습했다. 여태까지 준비한 작품 중 가장 재미있었다”며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주인공 고미녀가 자신의 쌍둥이 오빠 고미남을 대신해 A.N.JELL이라는 남자 아이돌 댄스그룹 멤버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완벽한 남성과 평범한 여성이 사랑의 다각관계를 형성하는 순정만화 로맨스다. 공연은 중독성 있는 K.POP 스타일의 음악과 안무 그리고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현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룹의 리더이자 천재적 음악적 재능을 가진 히스테릭한 성격의 황태경 역에는 그룹 OPPA 출신의 이창희가 맡았다. 고미남의 쌍둥이 여동생이자 소심하고 아둔한 고미녀 역에는 박지연이, 고미녀를 지켜보며 흑기사를 자처하는 강신우 역에는 김동혁이 연기한다. 낙천적이고 밝은 성격의 제르미 역에는 조형균이 캐스팅 됐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는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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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열연 중인 이창희와 박지연.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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