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 4홈런' 윤석민, "자신감 있었고, 예감 좋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8.08 21: 33

"홈런 3개를 친 곳이라 자신감도 있었고, 예감도 좋았다".
두산 내야수 윤석민(27)이 대전구장의 사나이임을 재확인시켰다. 윤석민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7회 쐐기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회 홈런 한 방이 컸다. 선두타자로 나오자마자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의 초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9km 직구 공략해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난 6월24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후 64일만에 나온 시즌 5호 홈런. 올해 홈런 5개 중 4개를 대전구장에서 터뜨렸다. 대전구장 5경기에서 14타수 8안타 타율 5할7푼1리 4홈런 7타점으로 폭발하며 대전구장에 유독 강한 면모 보였다.
경기후 윤석민은 "오늘 경기 전까지 바티스타에게 7타수 무안타였다. 1~2번째 타석에서도 직구를 많이 던지길래 7회 시작부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간게 통했다. 의도한 대로 결과가 이뤄졌다"며 노림수가 통했음을 밝혔다.
이어 "지난번 대전구장에서 홈런.3개를 친 적이 있었다. 그 덕분인지 자신감이 있었고, 예감도 좋았다"며 대전구장 대활약을 반겼다. 한화로서는 윤석민 만큼 두려운 타자도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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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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