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남자 200m에서 2연패 및 2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200m' 준결승에서 20초18로 결승선을 통과, 2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 대회 남자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볼트는 대회 2연패와 더불어 남자 100m에 이어 런던 대회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2조 6번 레인서 출발한 볼트는 스타트 반응 속도서 0.192초로 다소 늦었지만 초반부터 전력 질주하며 선두로 치고 나왔다. 1위를 확신한 볼트는 속도를 늦추는 여유를 부리며 결승선으로 들어왔다.
볼트의 팀 동료이자 우승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23, 자메이카)는 20초01을 기록하며 1조 1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블레이크는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백색 탄환' 크로스토프 르메트르(22, 프랑스)는 20초03으로 1조 3위에 그쳤지만, 각 조 1·2위를 제외한 20명의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에 포함되어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200m 결선은 오는 10일 새벽 4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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