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왕', '다크나이트' 꺾고 박스오피스 상위권 안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09 09: 04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제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지난 8일 하루동안 6만 5654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같은 기간 5만 5298명을 동원한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했다. 누적관객수는 15만 706명.
또 한 편의 흥행 강자 '도둑들'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며 하루 평균 동원 관객수가 10만 이상 하락,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월 개봉한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누적관객수 785만 3513명으로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어 궁을 떠난 왕자 충녕(주지훈)이 자신과 꼭 닮은 노비 덕칠이 돼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점차 덕과 지혜를 갖춘 군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 '선생 김봉두'와 '여선생 VS 여제자', '이장과 군수'를 통해 편안하고 유쾌하지만 날카로운 화법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온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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