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남심을 뒤흔든 아이템이 있다면 바로 백팩일 것이다. 패셔니스타의 파파라치부터 드라마 속까지 최근 소위 ‘스타일 좋다’는 패션 속에는 언제나 백팩이 등장한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있어 백팩은 그야말로 ‘잇 아이템’인 것이다.
백팩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정장차림 부터 캐주얼한 일상복까지 매치가 가능하다. 또한 아웃도어의 열풍과 더불어 더욱 사랑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가을 스타일의 완성도 높여줄 백팩은 어떤걸까.
▲ 댄디 스타일을 즐기다면, 심플한 가죽 백팩
소위 ‘잘나간다’는 남자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스타일인 캐주얼 슈트 차림과 백팩을 매치한 스타일이 각광 받고 있다.
여자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 남편’으로 칭송 받는 잘나가는 의사 방귀남 역의 유준상, 골든 타임의 세련된 의사 이선균의 패션 공통점은 바로 캐주얼한 슈트 차림에 백팩을 매치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착용하는 백팩은 캐주얼한 나일론 소재가 아닌 고급스러움을 더한 가죽 소재의 백팩이라는 점이다. 백팩이라도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을 주는 가죽 소재 백팩을 수트에 매치하면 보다 세련되고 럭셔리한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이러한 백팩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백팩을 출시하고 있다. 스위스 패션잡화 브랜드 '발리'도 2012년 F/W 시즌을 맞아 최상급 가죽 소재를 사용한 백팩 울크(ULK)를 선보였다. 스퀘어형의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디자인의 울크(ULK)는 토트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스마트 아이템이다. 또한 방수지퍼와 마그네틱 잠금장치를 활용한 이중 잠금이 가능하며, 송아지와 버팔로, 테크니컬 패브릭을 믹스하여 무게까지 가벼워 올 가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 캐주얼 스타일을 즐긴다면, 가벼운 나일론 소재 백팩
아웃도어의 열풍에 힘입어 아웃도어 스타일을 믹스한 캐주얼 룩을 즐기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이라면 딱딱한 느낌을 주는 가죽 소재의 백팩 보다는 자연스러운 룩 연출이 가능하고 편안한 컨버스, 나일론 소재의 백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백팩을 출시 하고 있는데, 럭셔리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백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멀티숍 라베트리나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이탈리아 패션잡화 브랜드 '오로비앙코'의 백팩을 선보였다. 오로비앙코 백팩은 여행용으로 활용 할수 있을 정도로 넓은 수납 공간이 돋보인다. 또한,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리모트(Limot)사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여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오로비앙코의 백팩은 캐주얼한 셔츠, 쇼츠와 함께 매치하여도 멋스럽지만, 포멀한 스타일의 아이템에 착용하여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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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오로비앙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