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아이돌' 스카프 페린-타샤 "한류 때문에 한국 데뷔"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14 15: 24

국내 최초 한국과 싱가포르의 합작 아이돌인 신인 걸그룹 스카프(Skarf) 멤버들 중 싱가포르인 페린과 타샤가 한국 데뷔를 선택하게 된 동기를 'K팝'으로 꼽았다.
스카프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첫 싱글 앨범 ‘스카프(skarf)’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페린과 타샤는 "K팝계에 최초 싱가포르인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린과 타샤는 언어적 장벽과 여러 어려움에도 한국에서의 데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류가 세계에서 유명하다. 그래서 데뷔 기회가 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 K팝 인기가 많다. 아직까지 K팝계에 싱가포르인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최초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페린과 타샤는 가끔 서툰 한국어 실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페린과 타샤는 MC 딩동에게 "천천히 말해주세요"라고 제안하거나 특별 영상을 보기 전 "보십시오"라는 어색하면서도 귀여운 말투로 폭소를 자아냈다.
스카프는 멤버 타샤(Tasha), 솔(Sol), 페린(Ferlyn), 제니(Jenny)로 구성됐다. 그룹명 또한 패션 아이템인 스카프(Scarf)에 싱가포르(Singapore)의 ‘S’, 한국(Korea)의 ‘K’의 의미를 담아 ‘SKARF’로 발전시킨 것.
타이틀곡 ‘오! 댄스(Oh! Dance)’는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과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가 공동작업한 최초의 댄스곡. 밝고 산뜻하면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편 한국뿐 아니라 싱가포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카프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MUSIC 리얼리티 드라마 ‘오 마이 스카프(Oh MY SKARF)’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식적인 첫 인사를 건넸다. 오늘(14일)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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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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