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고가 정명현의 7회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중앙고를 꺾고 대통령배 16강에 진출했다.
용마고는 14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2회전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중앙고가 뽑았다. 중앙고는 4회말 선두타자 여운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1사 3루에서 정우영의 스퀴즈 번트에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내준 용마고는 6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용마고는 이원석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임지섭의 진루타 후 이원석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고가 포수 송구 에러를 범해 이원석은 홈까지 들어왔다.
1-1동점에 성공한 용마고는 7회초 경기를 뒤집었는데 정명현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1타점 내야안타, 차대한의 홈스틸로 4-1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중앙고는 8회말 대타 박승재의 1타점 중전안타로 2-4로 추격했지만 2루 도루에 실패,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용마고의 임지섭은 4회에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선에선 이원석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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