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영화 '도둑들'에 내건 '천만 공약'을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13일 27만 9954명(영진위)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75만 8761명을 돌파, 천만 관객 달성을 목전에 둔 '도둑들'의 김수현이 배우 김해숙과 함께 1000만 관객 돌파 공약에 나서는 것.
김수현은 서울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열린 레드카펫에서 공개적으로 "천만번째 관객을 업어주겠다"고 스페셜한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에 천만이 다가오자 김수현이 이 공약을 어떻게 지켜낼 지 관심을 모았다.
15일 광복절 휴일을 맞아 천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둑들' 측은 배우들의 공약 실천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천만 공약 실천 이벤트는 현실적으로 천만번째 관객 한 명을 찾아낼 수 없는 점을 감안, 천만 관객을 돌파한 당일 영화를 관람한 관객 중 '도둑들'의 천만 돌파 시점을 가장 근접하게 맞춘 30명에 한해 진행된다.
영화사 측은 "천만 돌파 당일의 '도둑들' 관람 티켓 인증샷을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뒤, 해당 인증샷 URL과 예상되는 천만 돌파 시점을 적어 '도둑들' 페이스북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천만 돌파 예정일인 15일 정오 12시부터 자정 12시까지 단 12시간 동안 응모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천만 타임 응모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30명은 1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도둑들' 천만 공약 실천 이벤트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현장에서 즉석 추첨 이벤트를 통해 김수현의 업어주기 공약의 주인공 1명이 선정된다. 또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도둑들'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천만번째 관객에게 뽀뽀를 해주겠다"고 말한 김해숙 역시 이날 함께 약속을 지킬 계획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