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방송인 하하가 속도위반 의혹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들려줬다.
하하는 15일 오후 12시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위치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너무 디테일한 이야기라 그렇지만 끝까지 가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하하는 오는 11월 30일 가수 별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하하는 "저도 사람인지라 야한 짓도 하고 싶고 또 할 나이다. 너무 디테일한 이야기라 그렇지만 끝까지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결혼을 더 서둘렀다. 절대 속도위반 아니다"라고 속도 위반설을 일축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고은(별)이에게 '사귀자'라는 말 대신 '결혼하자'는 말로 시작했다. 장난 삼아 결혼 얘기를 툭툭 던졌다. '넌 나랑 결혼하게 될 거야'라는 말을 주입시켰다. 고은이가 조신하고 귀엽고 청순하면서도 섹시한데다가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 무엇보다 효심이 지극정성인 효녀다. 굉장히 부모님한테 잘 하고, 아버지가 지금 편찮으신데 기도하는 모습도 너무 좋았다. 이런 여자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하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고정으로 출연 중인 만능엔터테이너다. 지난 2001년 그룹 지키리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스컬과 듀엣을 결성, 신곡 '부산 바캉스'를 발표,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별은 지난 2002년 1집 '12월 32일'로 데뷔했다. 이후 '눈물샘', '안부', '가슴은 아니깐' 등의 곡을 발표하며 솔로 여가수로서 입지를 다진 그는 뮤지컬 '잭팟'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O.S.T '가슴에 새긴 말'을 불러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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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