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14위로 잔류한 스토크 시티가 이청용(볼튼)을 노리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의 정보를 다루는 사이트인 팀토크닷컴은 '스토크 시티가 한국의 윙어 이청용의 영입을 위해 볼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크 시티는 지난 시즌 매튜 에더링턴과 저메인 페넌트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둘이 합쳐 EPL 5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빈약한 득점력을 보였다. 스토크 시티는 이를 보강하기 위해 올 여름 측면 공격수 마이클 카이틀리를 영입했다.
팀토크닷컴은 '이청용은 2014~2015 시즌까지 볼튼과 계약이 돼 있다. 오웬 코일 감독은 볼튼의 2부리그 강등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일찍이 이청용의 잔류를 천명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 다리가 부러져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청용에게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는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재활에 전념, 시즌 막판에 복귀해 2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올 시즌 프리시즌 경기서 맹활약을 펼치며 부활을 알린 이청용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벗어나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