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女주인공, 배두나 팬 인증? "'괴물'-'린다' 봤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17 17: 44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이하 링컨)의 여주인공 메리 엘라자베스 윈스티가 배우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 '괴물'과 '린다 린다 린다'를 봤다고 밝혔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17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인상 깊게 본 한국영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언급했다. 메리는 "'괴물'을 재밌게 봤다. 배두나라는 배우가 인상 깊었고, 이후에 그녀가 나온 '린다 린다 린다'도 봤는데 좋았다"라고 말하며 배두나의 팬임을 자처했다. 
이날 링컨 역의 벤자민 워커는 좋아하는 한국영화로 '올드보이'를 꼽았다. 그는 "스파이크 리 감독도 좋아하지만 왜 굳이 그 자체로 훌륭한 '올드보이'를 다시 리메이크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한국판 '올드보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판은 스파이크 리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10월 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크랭크인한다.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한국영화 '과속스캔들'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감독들 중에서는 강제규와 박찬욱을 안다. 제목은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LA에서 VOD로 한국영화를 많이 봤는데 굉장히 훌륭했다. 한국영화의 감정선이 좋다. 코미디도 참 잘 만든다. '과속스캔들'을 재밌게 봤다"라고 밝혔다.
한편 '링컨'은 미국 역사상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링컨대통령이 뱀파이어 헌터였다는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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