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독일 게임스컴서도 '열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18 10: 33

"You Know, Kangnam style? I like Kangnam style".
게임포지 안드레아스 군터 이사의 첫 인사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아느냐였다. 미국 CNN을 포함한 유수 매체에서 인정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럽의 한복판에서 열리고 있는 독일 '게임스컴'도 점령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게임스컴은 유럽 최고의 게임 박람회이며 ‘세계 3대 게임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지난 15일(한국 시간)부터 독일 쾰른 메세에서 열리고 '게임스컴 2012'서 화제거리 중 하나는 바로 '강남스타일'이다. 8번홀에 위치한 게임포지 부스를 지나갈 때면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흥겨운 싸이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뮤직비디오 공개 한달여 만에 유투브 조회수 3000만 돌파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곡답게 음악이 흘러나오면 한국음악에 생소한 유럽팬들도 따라부르거나 안무를 따라하는 등 그 열기가 뜨거울 정도. '강남스타일'을 처음 듣는 이들도 배꼽을 잡으며 '강남스타일'에 녹아들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열기에 40여 대의 체험 PC를 준비한 게임포지 '레이더즈' 부스도 그 덕을 톡톡히 볼 정도.
'강남스타일'은 앞서 지난 2일 미국 유력 온라인 뉴스 매체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 거부할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케이팝 스타의 귀환 (PSY's 'Gangnam Style': K-Pop Star's Viral Comeback Is Impossible To Resist)"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다뤄졌다. 또 세계적인 아티스트 티페인(T-Pain)과 영국 인기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도 SNS를 통해 싸이 뮤직비디오 링크를 알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스타일'은 CNN과 LA타임스, WSJ 등 세계 주요 매체에 보도된 것은 물론, 유튜브가 집계한 '이달에 가장 많이 본 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이 집계에서 모든 카테고리를 통틀어 전세계 1위를 하고 유명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2위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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