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 연예계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이민정은 19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병헌과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음을 알리며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해 말부터 연예계에 끊임없이 돌았던 것 사실.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부인해왔지만 더 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다는 생각과 연예인 사생활에 좀 더 자유로워진 분위기 덕분에 열애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영화계 행사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를 갖게 됐으며 좋은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던 중, 올 초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병헌이 동생 이은희의 결혼 전, 경기도 광주 집에 이민정을 초대해 가족에 소개했다는 설이 흘러나오면서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에 두 사람은 같이 식사를 한 것 뿐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최근 증권가에서 두 사람이 11월 결혼을 앞두고 한복을 맞추러 갔다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다시 한 번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이 역시 양측 모두 열애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계속된 부인에 대해 이민정은 19일 발표한 공식입장을 통해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제 판단이나 믿음 그 모든 것들이 좀 더 단단해지고 확고해 진 후에 용기를 내어 여러분에게 솔직하게 말씀 드리려 했다"고 그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이후 드라마 '올인', '아이리스' 등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현재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주목을 받기 시작,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최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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