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2골을 비롯, 5골을 터뜨린 FC바르셀로나가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노우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전부터 2골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가동한 메시와 8개월 만에 돌아와 복귀전에서 골을 기록한 다비드 비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분 만에 사비 에르난데스가 올려준 코너킥을 카를레스 푸욜이 공격에 가담해 헤딩골을 터뜨리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기록한지 불과 4분 뒤 초리 카스트로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지만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1-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시즌 첫 득점을 올렸고,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골을 터뜨리며 3-1을 만들었다. 메시의 연속골로 점수차를 벌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테요가 크로스로 페드로 로드리게스에 이어준 공이 그대로 소시에다드의 골망을 가르며 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크게 앞서 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선수들을 교체했다. 곧 있을 스페인 슈퍼컵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집중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투입된 비야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5-1 승리의 방점을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캄프 노우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 1차전을 치른다. 슈퍼컵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안 호나우두의 침묵 속에 발렌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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