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 선발 나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0 12: 13

'고교 최대어'로 불리는 윤형배(18, 천안북일고)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위해 대기한다.
윤형배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잠실야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투수로 참가한다.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 등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초대 대회인 1981년과 1994, 2000, 2006, 2008년에 이어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고교야구 최고 투수로 손꼽히고 있는 윤형배는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균형 잡힌 투구, 위기 상황에서도 좀체 흔들리지 않는 두둑한 뱃심 등 투수가 갖춰야할 덕목을 두루 지닌 보기 드문 투수라는 평가다.

이번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이 맡았다. 윤형배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 감독은 20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형배를 마무리로 기용하다가 결승전에 오르게 되면 선발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히든 카드인 셈.
이날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둔 윤형배는 "올림픽을 볼 때마다 저 무대에서 뛰어보면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직 관계없이 올라가면 외국 팀을 상대로 열심히 던지고 싶다. 프로 지명은 돼봐야 아는 것인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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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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