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113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2만 1,312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37만 4,79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둑들'은 오늘(22일), 영화 '해운대'가 보유하고 있던 1139만 명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도둑들'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4위로 올라가는 셈이다.

이제 '도둑들'의 목표는 1170만 명의 '태극기 휘날리며'가 됐다. 하루 평균 1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는 지금 추세로 봤을 때 '태극기 휘날리며'를 제치는 것 또한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것이 영화계 전반의 관측이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액션드라마로 배우 김윤석을 비롯해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지난 21일 하루 동안 10만 9,11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39만 8,459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토탈리콜'이 21일 하루 동안 4만 7,63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87만 9,382명으로 3위에 올랐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