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5⅓이닝 1실점 호투.. 팔 부상에 교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2 20: 27

두산 베어스의 우완 노경은(28)이 두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에 아쉬움을 삼켰다.
노경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당한 팔 부상으로 교체되지 않았더라면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도 노려볼 만 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시작한 노경은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성열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주자 박병호를 아웃시킨 뒤 송지만을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3회부터 4회까지 여섯 명의 타자에게서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동안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노경은은 5회 선두타자 유한준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송지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렸으나 허도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처했다. 노경은은 김민성의 타석에서 허도환의 포수 견제사로 한숨을 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 노경은은 1사 후 장기영을 1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장기영의 내야안타 타구를 받아 1루로 달려가다 넘어져 왼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마운드 위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노경은은 서건창과 강정호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벤치는 결국 노경은을 내리고 홍상삼을 투입했다. 홍상삼이 박병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면서 노경은의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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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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