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멀티히트 2도루 기록…15HR-15도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8.23 09: 4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30)가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도루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2할8푼6리로 끌어 올렸다.
이날 시애틀 선발은 우완 이와쿠마 히사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깔끔한 중전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3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6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산타나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더블스틸로 시즌 14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코치맨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1-1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등장,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브랜틀리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를 훔쳐 시즌 15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홈런 15개와 도루 15개를 기록, 2년 만의 20-20클럽 복귀에 홈런과 도루 5개씩을 남겨놓게 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1-3으로 패하면서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54승 7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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