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셰트, "김연아, 세계 피겨 수준 한 단계 높였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23 17: 24

"김연아는 세계 피겨의 스탠다드를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다".
처음으로 출연하는 김연아의 아이스쇼를 위해 한국을 찾은 조애니 로셰트(26, 캐나다)가 현역 선수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전했다. 같은 피겨 선수가 바라본 김연아는 '세계 피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것.
김연아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삼성 갤럭시SⅢ★스마트에어컨Q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훈련 공개 및 기자회견을 갖고 아이스쇼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로셰트와 함께 '살아있는 피겨 황제' 알렉세이 야구딘 그리고 2006 토리노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토트미아니나-막심 마리닌(이상 러시아)와 안무가 데이빗 윌슨이 함께 참석했다.
올댓스케이트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로셰트는 "김연아와 함께 하는 빙판 위에 서는 것은 언제나 소중한 경험"이라며 "데이빗 윌슨을 비롯해 세계적인 스케이터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김연아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로셰트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연아는 세계 피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라고 칭찬했다. 로셰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김연아와 함께 출전, 경기 직전에 모친상을 당하고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쳐 박수갈채와 함께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현역에서 물러나있는 로셰트는 2014 소치올림픽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소치에서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로셰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도 여전히 있다"며 복귀 계획은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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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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