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보스턴 레드삭스는 과연 리빌딩을 시작하는 것인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주전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LA 다저스로 팀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 스포츠의 켄 로슨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진행된 왜이버 공시에서 보스턴의 곤살레스가 LA 다저스에 지명되었다고 보도했다.
매년 트레이드 마감일 이후 진행되는 웨이버 공시에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다. 웨이버 공시에서 선수가 지명되면 원 소속팀은 트레이드를 시도하거나 지명권을 행사한 팀에 아무런 조건 없이 선수를 보낼 수 있다.
물론 지명한 팀은 선수의 남은 계약 조건을 그대로 이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작년 시즌 장기계약을 맺은 곤살레스의 남은 연봉은 약 1억27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만약 레드삭스가 원할 경우 계약 자체를 아무런 제재 없이 LA 다저스에게 넘길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보상 선수는 없지만 계약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만약 레드삭스가 리빌딩을 선택할 경우 충분히 행사할 수 있는 선택이다.
아직까지 보스턴이 곤살레스를 LA에게 아무조건 없이 넘길지는 의문이다.
2009년 시즌 40개의 홈런을 기록한바 있는 곤살레스는 골드 글러브만 4번 수상한 경력이 있는 최고의 1루수 중의 하나이다. 2011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전격 트레이드 된 그는 9시즌 동안 통산 홈런 210개 타율 2할9푼4리 타점 728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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