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2, 볼빅)과 뉴질랜드 교포인 고보경(15, 리디아 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둘째 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최운정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골프장(파72·6천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선두로 껑충 뛰어올랐다. 고보경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운정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박인비(24)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신지애(24, 미래에셋)는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4언더파 140타로 공동 7위에 랭크했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타를 잃어 재미교포 제니 신(20)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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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 LPG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