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데니스 한' 초대전 'with-소중한 만남'이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꿈의숲 아트센터 개관 3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35세에 5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 장애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의 특별한 작품세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데니스 한은 1977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1년 4개월 만에 뇌막염을 앓고 지적 장애인이 됐다. 재불 화가 작가인 이모 심현지 씨를 통해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4년 만에 개인전을 가지며 장애를 딛고 화가의 꿈을 이루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함께(With)-소중한 만남'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전시 외에도 작가와의 대화 시간, 장애 아동을 둔 학부모 초청강연 등 작품을 이해하고 작가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데니스 한은 지난 4월 장애인 작가로서는 최초로 유엔본부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당시 전시에는 반기문 총창 외 40개국 이상의 유엔대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데니스한 초대展 'With-소중한만남'은 9월 18일부터 12월 30일까지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 교육 프로그램 참가 시 관람료 포함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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