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 옷은 여자 혹은 남자거야’, ‘여름에 그 신발을 왜 신어?’라는 계절과 성별, 또 나이를 가르는 질문은 이제 패션에 있어서 매우 고리타분하고 뒤처지는 질문이 됐다.
시즌리스 아이템, 유니섹스 트렌드가 바로 그 증거들이다.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떤 아이템이든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매치하면 그것이 하나의 새로운 패션이 된다.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탐낼만한 아이템을 TV 속 스타들에게서 찾아봤다.
▲ 반전매력 보아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보아 반전매력! 섹시 VS 청순’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보아는 남자들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밀리터리패션을 세련되게 연출했다. 핫팬츠로 매끈한 꿀벅지를 공개하며 오히려 더 섹슈얼하고 여성미 넘치는 군복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화려한 프린트의 배기팬츠와 티셔츠를 입고 쥬세페자노티 스니커즈 운동화를 매치해 청순한미모와 세련된 스트릿패션을 연출하며 이색매력을 뽐냈다.
▲ 인형 같은 매력 김수정
아역배우 김수정은 최근 깜찍한 안경 직찍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컬러풀한 모노디자인의 퍼플, 네온 핑크 뿔테 안경을 쓰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깜찍한 팔색조 같은 다양한 표정으로 매력을 뽐냈다.
최근 방송에서 배우 고현정을 닮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김수정은 안경을 활용한 앙증맞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장난기 어린 애교 눈빛을 담아 윙크를 하는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하는 다양한 컷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 남장도 예쁜 설리
SBS 수목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 전학한 '남장소녀'역을 맡은 설리의 재발견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극 중 설리가 선보이는 보이시한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남장소녀 구재희 캐릭터를 위해 그는 쇼트커트 헤어와 톰보이룩을 선보이며 여자보다 더 예쁜 미소년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3회에서 설리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루즈핏 맨투맨 티셔츠와 쇼트 팬츠를 입고 그레이와 블루 컬러가 조화로운 스니커즈를 착용했다. 보이시한 매력을 물씬 풍기면서도 귀여움까지 더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극 중에서 설리는 육상을 전공하는 학생답게 트레이닝 룩을 자주 선보이는데, 2회에서는 학교 체육복 차림에 화이트, 레드, 블루 컬러가 눈에 띄는 푸마의 TX-3를 신어 밋밋한 트레이닝 룩에 포인트를 줬다.
▲ 넝굴째 굴러온 곽동연
12일 방송된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신세경이 깜짝 출연하여 방장군(곽동연)의 마음을 사로잡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화제 되었던 방송만큼이나 곽동연이 극중 입은 티셔츠가 시선을 끌었다. 곽동연은 빠울 프린트 티셔츠에 그린컬러의 바지를 매치해 감각적이면서 포인트가 있는 캐주얼한 패션을 완성했다.
이 티셔츠는 지바이게스 론칭 때부터 브랜드와 함께한 아이콘 ‘빠울’ 캐릭터와 악기 프린트가 믹스되어 포인트로 프린트된 편안한 반팔 티셔츠이다.
▲ 우결은 끝나도 스타일은 남았다 이장우 백팩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에서 은정과 호흡을 맞추며 1년 5개월간의 가상결혼 스토리를 펼쳤던 이장우는 25일, 마지막 방송분에서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백팩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 날 이장우는 블랙 컬러 티셔츠에 베이직한 베이지 컬러 팬츠를 매치한 후 편안한 백팩를 착용해 다부진 몸매와 남성미 넘치는 세련된 스타일을 한껏 뽐냈다. 그가 선택한 백팩은 등에 메었을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모양이 멋스러운 코디 제품으로 상큼한 오렌지 컬러가 활용되어 스타일링에 활력을 더했다.
이러한 백팩의 활용은 스타일에 에지를 더해줌과 동시에 여자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룩 스타일로 손색없어 남자들의 시선도 집중 시킨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이장우의 백팩 :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여행가기 좋은 가을, 남녀불문하고 실용성 만점.
② 설리의 스니커즈 : 스커트, 팬츠, 원피스 등 아이템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린다.
③ 보아의 배기팬츠 : 이미 여름 내내 가장 인기였던 핫 아이템, 가을까지 쭉 이어갈듯~.
jiyoung@osen.co.kr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캡처, 모노디자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