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의 신명재 무술감독이 배우 주원의 액션연기를 극찬했다.
신명재 무술감독은 오늘(29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25회분에서 액션고수 브루스칸과 최후의 혈전을 앞두고 “주원은 마치 손오공 같은 액션배우”라고 칭찬했다.
‘각시탈’에서 가장 액션을 잘 하는 배우로 주원을 꼽은 신명재 무술감독은 “성장속도가 LTE급이다. 무술이 사실 쉽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주원은 내가 본 배우 중에서도 무섭게 늘더라. 손오공의 힘이 점점 강해지듯 매 회마다 발전하고 진화하는 액션에 놀랐다”고 밝혔다.

각시탈(주원 분)과 긴페이(브루스칸 분)과의 액션 혈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명재 무술감독은 “긴페이는 누구도 대적하기 어려운 액션고수다. 그래서 이번 결투에는 화려함보다는 우리의 민족혼과 끈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민족만이 가진 각시탈의 정신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각시탈’ 액션 포인트도 전했다. 신명재 무술감독은 “해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순수하게 한국적인 액션만 보여주려고 했다”며 택견, 합기도, 그리고 탈춤을 활용한 액션을 선보였다. ‘각시탈’의 액션에 유연성이 특히 돋보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
이어 “‘각시탈’이 사용하는 쇠퉁소 무술에도 ‘검예도’란 한국전통무예를 도입했다”며 “시청자들께서 각시탈의 액션이 다르다고 느끼는 이유도 순수하게 한국적인 무술만 도입한 액션이었기 때문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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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문화전문회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