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키스 퍼포먼스 반대하는 팬 80%는 여자"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31 14: 34

걸그룹 2NE1 멤버 산다라박이 "콘서트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에 불만을 제기하는 팬들의 80%는 여자"라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처음 키스 퍼포먼스를 생각했을 땐 날 응원해주시는 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 뭔가 스페셜한 이벤트로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벌써 4번 했고 앞으로도 투어가 십 몇회가 더 남았어요...아하하하.. 난 앞으로 몇명과 더 키스를 해야하나? 내일 오사카 공연도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 퍼포먼스에 대해 컴플레인하시는, 투애니원 팬층의 거의 80%를 차지하시는 여자 블랙잭(투애니원 팬클럽) 분들.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하하하... 미안해용"이라는 애교 멘트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산다라박이 눈을 지긋이 감은 채 한 남성 관객의 볼에 뽀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산다라박은 월드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에서 남성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 키스 퍼포먼스를 선사해왔다. 이는 2NE1 월드투어의 백미로 꼽히며 팬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상황.
산다라박의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블랙잭 여성팬 마음 100% 이해한다", "키스 퍼포먼스 받는 남자들은 무슨 복을 타고난 거지", "난 여자인데도 부럽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NE1은 지난 달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등지를 돌며 전 세계 7개국 10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는 일본 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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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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