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시완이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며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 속이기에 성공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아이돌 가상 부부로 투입된 광희, 선화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광희는 “남편이 저라는 사실을 선화가 알고 있는데 제가 아닌 시완이가 나타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몰래카메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제국의아이들 멤버 시완, 동준을 섭외해 본격적으로 행동에 착수했다.
시완은 당황한 듯한 표정 연기는 물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불꽃 연기 투혼을 보였다. 그는 광희라고 기사화 됐다는 한선화의 지적에 “제작진이 노이즈마케팅을 하자고 하셔서 저도 고민 끝에 결정했다. 기사까지 날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 “광희 오빠와 이미 통화했다”는 말에는 “그 때 저도 옆에 있었다”고 천연덕스럽게 대꾸했다.
의심하는 기색을 비치던 한선화는 시완의 설명에 점점 마음을 열었다. 그는 “저도 광희 오빠와 제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저희 사장님도 광희 오빠라서 실망했었다. 10년 감수했다”고 전했다.
“오빠는 저에게 과한 것 같다”며 마음을 보인 한선화는 “제가 자존심이 없다. 편하게 마음 먹었는데 (시완 오빠가 나오니) 눈물이 나려고 한다. 감사하다”고 말해 광희를 질투심에 사로잡히게 했다. 결국 광희는 시완에게 격하게 호감을 보인 한선화로 인해 상처만 입은 채 몰래카메라를 끝내야 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3’는 지난 25일 방송을 끝으로 이장우, 은정 커플이 하차함에 따라 이특, 강소라와 줄리엔 강, 윤세아 등 두 커플로 꾸려가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시즌4 개편에 맞춰 공식 홈페이지와 방송을 통해 새 커플 공개 모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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