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차칸남자' 통해 성장통 겪고 싶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9.05 15: 52

배우 송중기가 '차칸 남자'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송중기는 5일 오후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을 선택한 동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극중 송중기는 남자주인공 강마루 역을 맡아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촉망 받는 의대생으로 살아가다 첫사랑 누나 한재희(박시연 분)를 위해 인생을 뒤바꾸는 기구한 운명을 택한다. 자신을 배신한 한재희를 향한 복수심에 한재희의 딸 서은기(문채원 분)를 유혹하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 남자로 변모해 간다. 이제까지 주로 훈남 이미지, 바르고 건강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로서는 상당한 변신이자 도전이다.

이와 관련 송중기는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욕심은 없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한 것 뿐이고 이미지를 바꾸려고 굳이 노력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를 못한다 욕을 듣던 말던 개인적으로는 성장통을 겪고 싶다. 개인적으로 작은 연기 욕심이라고 하면 될 거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털어놨다.
한편 '차칸 남자'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남자 송중기, 그 남자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문채원, 목숨만큼 사랑한 남자를 벼랑 끝에 내몰 수밖에 없었던 박시연의 처절한 사랑을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보통의 연애'로 감각적인 연출을 보였던 김진원 감독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힘을 모았다. '각시탈' 후속으로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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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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