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조윤희가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털털한 선머슴 같은 ‘방이숙’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윤희는 최근 ‘넝굴당’ 마지막 촬영을 마친 후 소속사를 통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또 다시 촬영장에 나와야 될 것 같고 다음 대본을 받을 것만 같은데 이제 모두 끝났다는 게 안 믿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시청자분들이 이숙이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6개월 동안 ‘방이숙’으로 행복하게 살수 있었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얻은 것이 너무 많다. 훌륭하신 선생님,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 사이에서 많은 것 배우고 느낀 시간들이었다. 좋은 작품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이숙이로 울고 웃던 지난 시간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데뷔 이래 여성스러운 매력과 청순한 이미지로 대표되어 온 조윤희는 ‘넝굴당’을 통해 그 동안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획기적인 변신을 감행, 과감한 숏커트와 화장기 없는 맨 얼굴로 털털한 선머슴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힘입어 연이은 광고 계약과 차기 작품 러브콜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별한 방이숙과 천재용(이희준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그릴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는 8, 9일 2회를 통해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issue@osen.co.kr
판타지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