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를 연이어 집중 조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MBC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15분에 ‘MBC 스페셜-떴다! 강남스타일’(가제)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내보낸다. 현재 전세계적인 관심사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조명하겠다는 기획의도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앞서 MBC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5분에는 싸이의 콘서트인 ‘흠뻑쇼’ 실황을 내보냈다. 콘서트가 열린지 한달도 안 돼, 그것도 한류가수들이 총출동하는 것도 아닌데 MBC는 싸이의 콘서트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에 편성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다음날인 5일까지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는 ‘흠뻑쇼’가 있었고 시청률 역시 쏠쏠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 기준 6.7%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했다.
MBC가 연이어 싸이를 조명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싸이가 현재 우리 대중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싸이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참석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한국,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적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스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