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캡틴 최원권(31)이 총각 딱지를 떼고 결혼에 골인한다.
최원권은 오는 8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서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인 김윤정(26)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선수와 팬의 인연으로 만나 4년여 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게 된 최원권은 "군대에 가도 기다려주고 제주에 있어도 한결같이 기다려줬다. 4년이란 긴 시간 동안 항상 내 옆에 있었다. 나를 많이 기다려준 만큼 앞으로 잘 챙겨주겠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최원권은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시즌이 끝난 뒤 가기로 결정했다. 제주 선수단 역시 결혼식 당일 새벽훈련을 소화하고 다 함께 결혼식장으로 이동, 주장 최원권의 새로운 인생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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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