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의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스타들이 뮤지션뿐 아니라 CF 모델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시즌 4를 시작한 ‘슈퍼스타K’는 시즌1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허각, 존박, 장재인, 버스커버스커, 울랄라세션 등 현재 가요계에서 주목받는 가수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이들은 가요계뿐 아니라 연기, 광고에서도 놀라운 재능을 보이고 있다.
‘슈퍼스타K 3’를 졸업한 스타들이 광고에 참여한 비율만 살펴봐도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슈퍼스타K의 시즌별 Top4 안에 든 대부분의 참가자는 2~3편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시즌3 우승팀 울랄라세션은 패션(빈폴), 패션타운(마리오아울렛), 전자(아이리버), 휴대폰(베가LTE) 등에 광고모델로 참여하였고, 버스커버스커는 패션(바이크리페어샵), 이동통신(olleh), 음료(데미소다) 등에 참여했다.

울랄라세션은 최근 마리오아울렛 전속 광고모델로 발탁돼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모델 선정은 여성 모델을 선호하는 유통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슈스케 우승자이면서도 임윤택, 박승일, 김명훈, 박광선 총 4명의 맴버들이 가진 개성 넘치는 패션감각이 세계적 수준의 패션아울렛 이미지와 맞물렸다는 후문이다.
거대변신을 상징하는 ‘트랜스포머’ 콘셉트로 진행된 울랄라세션의 첫 TV광고에는 마리오아울렛이 ‘더 월드 패션시티’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았다. ‘도대체 마리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버스커버스커 또한 다양한 분야 광고모델로 최고의 상한가를 누리는 중이다. 버스커버스커는 제일모직 빈폴의 신규브랜드 ‘바이크 리페어 샵(BIKE REPAIR SHOP)'의 전속모델로 발탁돼 첫 TV CF를 지난달 23일 사전 공개했다.

‘바이크 리페어 샵’의 런칭 캠페인이기도 한 ‘왓 두 유 원 투 리페어? (What do you want to REPAIR?)’ 캠페인에선 버스커버스커 3명의 멤버들이 실제로 개선(REPAIR)과 시도하고 싶은 것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광고 속에 담아냈다.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 외에도 슈퍼스타K 2의 참가자들의 CF 속 활약도 눈에 띈다. 슈퍼스타 K2 오디션이 끝난 직후 제일 먼저 광고모델 계약을 한 존박은 아웃도어 브랜드 ‘로우알파인’, 화장품 브랜드 ‘오르비스’, 렌즈 브랜드 '아큐브' 광고에 참여했었다.

존박은 브랜드를 소비하는 연령층이 젊어지고, 여성 고객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기존 연예인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모델로 인식됐다.
또 시즌 2에서 4위를 차지했으나 ‘본능적으로’라는 곡으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낸 강승윤은 이광수, 백진희와 함께 펀(Fun)한 신개념 아이돌 밴드 ‘환타돌(환타아이돌)’로 광고에 출연했다. 강승윤은 4차원의 기타리스트로 등장하여 한번쯤은 따분하고 심심한 일상을 탈출해 최정상의 아이돌이 되는 즐거운 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환타’가 지닌 재미와 즐거움의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했다.
시즌2 3위 장재인은 2012년 캐쥬얼 브랜드 반스의 글로벌 캠페인 클래식 테일즈의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이번 장재인 모델 발탁은 전세계 253개국에 진출해있는 브랜드 반스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전속 모델을 기용한 적이 없어 파격적이라는 평을 얻었다.

장재인은 2012년 반스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인 클래식테일즈(Classic Tales) 라인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며, 이 캠페인은 한국을 비롯 미국 그리고 유럽, 남미,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재인은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와 뷰티 화보를 찍으며 뷰티 아이콘으로서도 자리매김했다.
‘슈퍼스타K 1’ 우승자 서인국 또한 가수 아이유와 함께 캐주얼 브랜드 유니온베이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둘은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스러운 광고 촬영을 진행하고 함께 부르는 CM송도 공개했다. 최근 서인국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배우로서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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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리페어 샵, 마리오아울렛, 아큐브, 크리니크, 유니온베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