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자정 솔로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발매한 지드래곤이 이날 오전 9개 음원차트를 전부 휩쓸고 있다.
지드래곤은 멜론, 엠넷을 비롯해 벅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9개 차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 타이틀곡 '크레용'이 대체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네이버 뮤직 등에서는 수록곡 '미싱 유'가 1위에 올라있다.
'미싱 유' 외에도 '결국' 등 많은 수록곡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벅스 등에서 수록곡들이 상위권을 점령하는 '줄세우기' 현상도 나타났다.

'크레용'은 미쳤다는 뜻의 크레이지(CRAZY)와 지드래곤(G-DRAGON)을 더한 합성어로, 최신 힙합 스타일의 노래다. 테디와 지드래곤이 공동 작사, 작곡한 곡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14일 오후2시 YG블로그에 소개된 '크레용' 프리뷰 영상에서 "이 노래는 타이틀곡에 대한 부담이랄까. 악몽같이, 한곡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고생했다. 사장님께서도 같이 고민해주셨고, 테디 형도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지막날 사장님께서 들어오셔서 후렴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 수 없을까 라고 해서, 테디형과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던지다가 금방 완성됐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고민한다고 해서 (곡이 잘) 나오는 것 같지 않다. 마음을 편히 갖고 즐기다 보면 나오는 것 같다. 이번 곡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첫 벌스는 굉장히 강한 힙합 느낌인데, 갈수록 구성이 바뀐다. 한 곡 안에서 여러가지 느낌이 든다. 뮤직비디오는 좀 더 내추럴한 느낌이다. 내 친구들도 뮤직비디오에 나온다. 내가 잠이 들어서 꿀 수 있는 꿈들, 다양한 역할을 해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백 무대는 오는 16일 SBS '인기가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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