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튠즈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가요사를 다시 쓴 가수 싸이 "대한민국 만세!"라며 기쁨을 표했다.
싸이는 15일 오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미국 아이튠즈 싱글차트 1위했습니다. '투데이쇼' 효과라는. 대한민국 만세!"라고 글을 올리고 "'한글'로 말이죠. 꺄!"라고 덧붙였다.
싸이는 현재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강남스타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가수 사상 최초다.

싸이의 곡 ‘강남스타일’은 지난 13일 7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14일은 4위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카니예 웨스트,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파이브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싸이는 지난 14일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 거리 공연을 갖고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플라자에 운집한 인파는 ‘강남스타일’의 음악이 흘러나오자 뜨겁게 호응했다.
관객들은 ‘사나이’, ‘오빤 강남스타일’ 등 가사 일부를 동시에 따라 불렀으며 “뛰어보자”는 싸이의 제안에 제자리에서 말춤을 즐겼다. ‘투데이쇼’ 진행자들은 무대 옆에서 싸이의 공연을 관람하며 말춤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앞서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힘을 보탰다. 싸이는 최근 미국 NBC 간판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 미국 현지 매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싸이는 ‘엘렌쇼’에 단독 게스트로 한 차례 더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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