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바로 그거야'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09.15 17: 34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무사에서 LG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코치가 더그아웃에서 박수를 치며 격려하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LG가 외국인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2일 SK전 '투수 대타 카드'로 논란을 일으켰던 LG는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가장 믿을 만한 선수를 내세웠다. 주키치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인 LG 마운드의 에이스. 뒤숭숭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역시 외국인 에이스인 더스틴 니퍼트(31)를 선발로 내세운다. 상위권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역시 확실히 1승을 챙기겠다는 의지다. 주키치와 마찬가지로 2년차 외국인 선수인 니퍼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특별한 기복 없이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지키고 있어 가치는 더 빛난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12일 LG와 SK의 경기에서 9회말 경기 중 승리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하여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스포츠정신을 훼손시킨 LG트윈스 김기태 감독에게 규약 제168조에 의거, 벌금 500만원과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고 LG트윈스 구단에도 엄중경고 조치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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