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아프고 볼도 놓치고'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2.09.16 17: 48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김현수가 LG 박용택 타구에 몸을 날렸지만 볼을 놓치고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LG는 좌완 신재웅을 내세웠다. 신재웅은 올 시즌 9경기(선발 8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2007년 시즌을 앞두고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신재웅은 어깨 부상의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됐던 아픔이 있다. 그 때문인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강했다. 2경기에 나서 10이닝 동안 단 1실점(평균자책점 0.90)만을 하며 1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팀 역시 두산이다. 신재웅은 7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갈 길이 바쁜 두산은 김승회를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두산의 5선발 자리를 꿰찬 김승회는 21경기(선발 16경기)에 나가 4승6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소화한 100⅓이닝은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소화이닝이기도 하다.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