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 잔여 연봉은 보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9.17 17: 33

김시진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았으나 계약 잔여 기간 예우는 보장받는다.
넥센은 17일 오후 2009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김시진 감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김 감독이 중도하차 한 자리에는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하고 2012시즌 잔여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2009년 계약기간 3년으로 2대 감독에 부임한 김시진 감독은 계약 마지막해인 2011시즌 이전인 3월에 연봉 3억씩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여 총 기간 6년 중 4년간 감독직을 수행했다.

구단에게서 경질 통보를 받는 감독의 잔여 연봉은 보전되는 것이 야구계 관례다. 넥센도 김 감독의 잔여 계약 기간인 2년 간의 연봉을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잔여 기간 도중 다른 팀의 감독직을 맡거나 다른 직책을 가질 경우 연봉 지급은 중단된다.
김 감독은 2009년 넥센 감독직을 맡은 뒤 잦은 트레이 드와 약한 팀 사정 속에서 7,6,7,8위의 팀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넥센은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후반기 뒷심 부족으로 17일 현재 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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