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프로골퍼 신지애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지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로얄 리버풀 링크스(파72, 6657야드)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3·4라운드에서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비와 바람이 강한 가운데 잇달아 열린 3·4라운드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기량을 내지 못했다. 신지애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신지애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유일하게 최종합계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결국 신지애는 2위와 9타 차이를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것. 또한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도 성공, LPGA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알렸다.
신지애가 관계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