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20일 오후 음원차트를 초토화시켰다.
나얼은 이날 첫 정규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를 발표, 대형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10위권 안에 무려 8곡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엠넷, 네이버뮤직 등에서는 10위권 내 모든 곡이 나얼의 노래다. 지난해 리쌍, 아이유 이후 10위권이 '도배'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로 큰 인기를 모아온 나얼이 처음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수록곡 11곡은 소울 장르에 기반을 둔 다채로운 스타일이며, 타이틀곡 '바람기억'은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나얼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소속사 산타뮤직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차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팬분들이 나얼의 첫 앨범을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고 감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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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3시 기준 멜론(좌), 엠넷 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