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3안타’ LG, 4연패 탈출…롯데 6연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9.21 21: 51

LG 트윈스가 리드오프 오지환의 3안타와 신인 최성훈의 3이닝 무실점 호투로 갈 길 바쁜 롯데를 잡았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8차전에서 6-4로 승리, 롯데를 6연패에 빠뜨렸다. 
LG는 오지환이 3안타 1도루로 그라운드를 휘저었고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최성훈이 5회초 무사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5승을 올렸다. 이날 처음으로 1군 그란운드를 밟은 김영관은 4회말 1루 강습 2타점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52승(66패 4무)을 거뒀다. 반면 롯데는 55패(62승 6무)째를 당하며 6연패, 두산과 공동 3위가 됐다.
선취점을 롯데가 냈다. 롯데는 2회초 정보명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규현이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직구에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용덕한도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갔다.
흐름은 4회말 롯데 선발투수 사도스키가 갑작스럽게 제구력이 흔들리며 LG쪽으로 향했다. LG는 정의윤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박용택의 우전안타, 최영진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찬스에서 LG는 이대형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고 김영관의 1루 땅볼성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2타점 내야안타가 되면서 3-2로 역전했다.
 
LG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5회초에 등판한 최성훈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5회말 2사 후 박용택이 좌전안타를 치고 2루 도루, 김용의의 좌전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추가점 찬스에서 LG는 최영진의 타석에서 사도스키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더했다.
6회말에도 롯데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2점을 보탰다. LG는 첫 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강영식에게 1타점 우전안타, 이진여의 3루 땅볼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에러로 오지환이 홈을 밟아 6-2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이동현과 이상열이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초 홍성흔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LG를 추격했지만 봉중근이 시즌 22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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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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