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23)이 속한 카디프시티가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크리스타 팰리스 원정에서 3-2 역전패를 당하며 3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주중 밀월전에서 약 10여분여를 소화하며 잉글래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김보경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약 4분여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카디프시티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끝난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3-2로 패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치면서 4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카디프시티는, 그러나 후반 페널티킥 2개를 내주는 등 클렌 머레이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말키 맥카이 감독은 크리스타 팰리스를 맞아 김보경을 교체 명단에 올린 채 크레이그 벨라미, 헤이어 헬거슨, 아론 군나르손 등을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듯 카디프시티는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잡았지만 카디프시티는 군나르손과 코위가 전반 유효 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2골차의 리드는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깨졌다. 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만회골을 허용한 카디프시티는, 이어 후반 17분 머레이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10분 뒤엔 역전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
10분 단위로 3골을 허용한 카디프시티는 패배를 면하기 위해 막판까지 노력했지만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는 그대로 2-3 패배로 끝이 났다.
김보경은 후반 43분 스미스와 교체 투입돼 시즌 2번째 출전기회를 잡았지만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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