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자신이 출연하는 ‘울랄라부부’ 시청률 1등 공약을 내걸으며 “못 지키면 코 수술을 하겠다”고 말해 제작발표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정주부가 얼마나 힘든지 무언가 말 못할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됐다”면서 가정주부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울랄라부부’가 시청률 1위를 하면 추첨을 통해 한 가정의 주부를 하루 동안 여행을 보내드리고 집에 들어가 제가 애를 봐주고 살림을 하겠다”면서 “못 지키면 코 수술을 하겠다. 아니면 독도, 울릉도라도 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랄라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신현준은 가부장적인 남편이자 호텔리어인 '수남' 역을 맡고 김정은이 그의 아내 '여옥' 역을 맡아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이와 함께 신현준은 김정은의 영혼이 빙의 돼 아줌마 연기를 펼치는 것과 관련해 “새록새록 알아가는 것들이 많다”면서 “우리 둘 다 결혼을 했으면 모르겠는데 초반 부부싸움 많으니까 점점 결혼과 멀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울랄라 부부'는 그간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와 '불량 커플' 등 부부간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 인기를 모은 최순식 작가의 신작.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연출했던 이정섭 PD가 진두지휘를 맡는다. ‘해운대연인들’의 후속으로 10월 1일 방송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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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